내 ID는 강남미인, 도경석 회색 아기고양이 별명 얻어

(출처: 내 ID는 강남미인 1부 종료 후 에피소드 중 화끈한 미래의 성격)

[한국산업경제=이희원 기자]

“기다려! 회색 아기고양이!!”

인기 포털 웹툰인 ‘내 ID는 강남미인’ 37화(12월17일 에피소드 분)에서 미래는 오리지날 스토리에서는 어색하고 어려워했던 경석에게 ‘회색 아기고양이’라는 깜찍한 별명을 선사한다.

불과 몇 화 전까지만 해도 미래는 경석의 차가운 태도와 마이웨이적인 눈빛에 늘 긴장했고 마음이 무거웠었다.

이번 화에서는 그 동안의 불편했던 것을 해소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사이다 미래’의 참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일부 독자들은 재미있는 댓글을 남겼는데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회색아기고양잌ㅋㅋㅋ”, “특별편이라 실망했는데 와 작가님 감사합니다”

(출처: 내 ID는 강남미인 1부 종료 후 에피소드 중 눈치 없는 도경석의 예)

도경석의 말수가 적고 마이웨이적인 행동이 알고보니 눈치제로였기 때문이었다는 설정으로 독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위에서는 국민 암덩어리라고 불리는 수아(반면, 월요웹툰의 군인 수아는 요새 사이다로 통함)가 쌍커풀 수술과 자연미인을 언급하면서 미래를 난처하게 하고 있는데, 경석의 반응은 너무나도 재미있다.

“정말 궁금한가 보군…”

평소 수아는 미래와 친하게 지내려고 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내적 독백 및 돌발 행동을 했다. 이에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미래에게 수치심을 느끼도록 하고, 지능적으로 주인공을 괴롭혀 온 ‘암덩어리’ 또는 ‘안 나왔음 좋겠다’등의 거센 비난을 받아왔었다.

한편, ‘내 ID는 강남미인’은 2016년 4월 9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연재중이다. 기맹기 작가의 유쾌한 시나리오와 외모를 우선시하는 사회 분위기에 대해 뼈있는 메시지와 더불어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해왔다. 이번 에피소드 편에서는 작가의 변으로 2부에서 완결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보다 순정만화의 느낌으로 진행된다고 예고해 많은 네티즌들이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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