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인어, 심청 이름 얻어

[한국산업경제=김윤수 기자]

‘푸른바다’ 이민호가 전지현에게 이름을 지어줬다.

지난 24일 4회차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전지현이 이민호의 다락방에서 동거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준재(이민호 분)는 스페인에서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을 인어(전지현 분)가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는 고민 끝에 자신의 집으로 인어를 데려왔다.

허준재와 같은 사기꾼으로, 허준재의 집에 같이 살고 있는 조남두(이희준 분)는 낯선 여인 인어에게 이름을 물었다. 이에 인어는 “왜 다들 이름이 뭐냐고 물어봐?”라며 의아한 질문을 했고, 조남두는 “그 사람을 부르려면 이름을 불러야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조남두는 인어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며 오드리 햅번의 오드리로 이름을 선물했으나, 인어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이에 인어는 “나도 이름 있으면 내 이름 불러 줄 거야?”라며 허준재에게 이름을 지어달라고 떠봤다. 허준재는 “심청이 해. 심하게 멍청하잖아, 심청이 딱이야”라며 관심 없는 듯 말했다.

하지만 인어는 “좋아. 나 마음에 들어”라며 심청이라는 이름을 받아들였다. 순수한 인어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은 “매력적이다.” 또는 “귀엽고 새로운 모습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민호 전지현 주연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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