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유류 생산량 감축 합의

[한국산업경제=이희원 기자]

OPEC은 지난 30일 비엔나 회의에서 내년 1월부터 하루 120만 배럴의 원유 공급을 줄이겠다는 협상을 타결했다.

이 타결은 생산량이 하루 3360만 배럴에서 3250만 배럴로 줄어들 것임을 의미한다. 이는 석유 카르텔 8년 동안의 첫 번째 감산이다.

해당 발표로 유가가 한 달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북해산 브랜트 원유는 전날보다 8.8 % 상승한 배럴당 50.5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 원유는 9.3 % 증가한 약 49.4 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가격이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OPEC의 실세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의 마찰과 불일치는 합의가 확보 가능할 것인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는 계약의 대부분을 감당하기로 결심했으며, OPEC의 대통령은 또한 석유 카르텔의 일부가 아닌 다른 국가들의 움직임에 동참 할 것으로 바라 봤다.

한편, OPEC과 비 OPEC 생산자 간의 회의는 12월 9일에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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