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새해에는 영웅이 나오나? 재조명 드라마… 각시탈

[한국산업경제=김민석 자유기고가]

2016년은 나라가 혼란스러운 한 해였다. 세상이 어수선하고 어려울 때

사람들은 영웅을 갈망한다. 세상이 바뀌길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지난 2012년 방영된 ‘KBS2 TV 드라마 각시탈’이 재조명 받고 있다. 

1930년대 조선 땅의 슈퍼 히어로 각시탈은 삶이 팍팍하고 고단한 조선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었던 이름 없는 영웅이다. 그는 일본 제국주의에 반기를 들고 악당의 무리를 가차 없이 처단한다. 각시탈의 시원한 액션 활극을 보고 있자면, 어둠의 시대를 살아가는 답답함은 어느새 통쾌함으로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각시탈에 대한 재조명으로 케이블TV에서는 연이어 각시탈 재방송을 하고 있다. 20세기 조선의 슈퍼 영웅 각시탈처럼 2017년 새해에는 우리 나라를 바로 잡아줄 새 영웅이 나올 수 있을까. 국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줄 영웅의 등장이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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