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버스 돌출형 번호판으로 시민 편의와 광고 수입을 한번에

– 안전성‧기능성 확보 위해 돌출형 번호판 전수조사 후 신규 장착 및 교체로 시인성 향상

– 돌출형 번호판 광고사업 추진 … 이르면 7월 중 광고 시작 예정

– 서울시 “시민의 편의증진과 재정절감, 일석이조의 효과 기대”

버스 정차시 펼쳐진 모습

서울시는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의 노선번호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버스측면에 부착된 돌출형 번호판을 교체 또는 신규 장착하여 새단장하였다고 밝혔다.

돌출형 번호판은 버스의 앞문이 열리면 번호판이 차체와 수직으로 펼쳐져 정류장과 같이 버스가 밀집한 장소에서 차량별 노선번호를 멀리서도 쉽게 볼 수 있어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2월 버스운송사업조합 및 버스회사와 공동으로 도로운행 악조건 속에 버스 측면에 노출된 돌출형 번호판을 전량 실태 조사하였다.

돌출형 번호판은 강우, 차량풍 등 도로운행의 악조건에 그대로 노출되어 잦은 탈착, 훼손이 발생하여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전수조사 결과, 강한 햇볕에 의한 탈색으로 시인성 저하와 연도별 출고버스의 구조개선에 따른 돌출형 번호판 규격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서울시, 서울버스조합은 시내버스 전체 돌출형 번호판을 전량 교체하여 깨끗하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고, 최근 출고 버스에 맞도록 돌출형 번호판의 규격을 조정 설치하여 6월 초 완료하였다.

서울시에 등록된 전체 시내버스(7,421대) 가운데 광역버스, 심야버스 등을 제외한 7,050대에 대하여 6월 11일까지 돌출형 번호판을 새 제품으로 교체 완료하여 시인성을 향상하였다.

버스 구조개선에 따른 돌출형 번호판 규격 조정이 필요한 버스에 대해서도 차종별 정밀 실측을 통해 돌출형 번호판을 새로 설치하였다.

또한, 2015년 행정자치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중단되었던 돌출형 번호판 광고를 관련법 개정에 따라 이르면 7월부터 다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버스 주행시 부착된 모습

 

돌출형 번호판의 광고면 활용은 당시 법령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행정자치부의 유권해석으로 2015년 6월 중단되었으나

서울시와 서울버스조합 등의 지속적인 건의로 행정자치부가 2016년 7월 옥외광고물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광고사업에 필요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그 후 서울시와 서울버스조합은 번호판 광고 활성화를 위한 여러 준비과정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공개경쟁입찰을 통하여 지난 5월 광고 대행사업자를 선정하였고, 마침내 2년 만에 광고가 다시 시행될 예정이다.

운임수입외 광고 수익 창출로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 시내버스의 재정 건전성에 도움이 되고, 시의 재정부담도 일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돌출형 번호판 광고사업의 매체사용료는 운송수입금공동관리업체협의회(수공협)에 설치된 버스광고계정의 부대수입으로 관리되어 버스 운송수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 서울시는 시내버스 이용시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세밀한 부분까지도 철저히 관리해 왔다”며, “깨끗하고 선명한 돌출형 번호판 전량 교체 등 이용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